"경륜장이야 놀이터야?"… 광명스피돔, 5월 '상상라운지' 어린이 체험 풍성

광명스피돔 어린이 문화교실 포스터.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자전거 경주장의 메카' 광명스피돔이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복합 문화 놀이터로 탈바꿈한다. 단순한 관람 시설을 넘어 지역사회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교육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KSPO) 경륜경정총괄본부는 5월 한 달간 매주 토요일과 일부 일요일에 광명스피돔 2층 어린이 북카페에서 어린이 문화교실 프로그램인 '스피돔 상상라운지'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 구연동화와 창의 체험의 만남… "단순 시청 넘어 직접 만든다"

이번 '상상라운지' 프로그램의 핵심은 '참여형 스토리텔링'이다. 전문 강사의 구연동화를 들은 뒤, 이야기의 주제와 연계된 소품을 아이들이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이는 아이들의 청각적 집중력과 손의 소근육 발달, 창의적 표현력을 동시에 기르기 위한 설계다.

5월 운영되는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 전래동화부터 현대 창작 동화까지 폭넓게 준비됐다. ▲'빨간 부채 파란 부채' ▲'달래네 꽃놀이' ▲'생일 축하해, 생쥐야!' ▲'연두와 개굴 밴드' ▲'봄에 만난 눈사람' 등 계절감과 교훈을 담은 이야기들이 아이들을 맞이한다.

단순히 동화를 읽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 속 장면을 직접 구현해보는 활동을 통해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장 관계자는 "아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체험 활동의 연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 하루 4회 운영, 5~9세 대상… "가족 중심 복합문화공간 도약"

수업은 매 운영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정각마다 총 4회차(13시, 14시, 15시, 16시)에 걸쳐 진행된다. 각 회차당 소요 시간은 약 30~35분이며, 참여 대상은 5세부터 9세까지의 어린이다. 다만, 5~7세 유아의 경우 원활한 수업 진행을 위해 보호자와 분리되어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경우에만 신청이 가능하다.

경륜경정총괄본부가 이처럼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이미지 쇄신'과 '사회적 가치 환원'이라는 전략적 목표가 깔려 있다. 과거 성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경륜장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레저 공간으로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다.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 이사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스피돔을 찾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책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성장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광명스피돔을 지역 최고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명스피돔은 이번 상상라운지 외에도 자전거 체험장, 풋살장 등 다양한 시민 편의 시설을 운영하며 공익적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 5월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광명스피돔 현장 및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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