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공미나 기자] 피겨스케이팅 이해인(고려대)과 신지아(세화여고)가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9위와 14위를 기록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다.
이해인과 신지아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각각 70.07점, 65.66점을 받았다. 이로써 전체 29명 중 9위와 14위에 오르며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다.
이해인은 기술점수(TES) 37.61점, 예술점수(PCS) 32.46점, 합계 70.07점으로 올 시즌 자신의 쇼트 최고 점수를 달성했다.
이날 이해인은 무결점 연기를 선보였다.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로 이어진 첫 번째 연속 점프 과제를 성공시킨 이해인은 더블악셀도 흔들림 없이 수행했다.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한 뒤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도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이해인은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모두 레벨 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이해인은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림픽이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됐다.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였다"며 "그래도 스스로를 100% 믿어줘야한다고 생각했고, 힘들었을 때 어떻게 훈련했는지 떠올리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신지아는 TES 35.79점, PCS 30.87점으로 총점 65.66점을 기록했다.
신지아는 첫 점프인 트리플 러츠를 무난하게 소화했으나, 이어지는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다. 이후 더블악셀과 트리플 플립은 실수 없이 처리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를 레벨 4로 처리했으나 마지막 레이백 스핀에서 레벨 3를 받았다.
경기 후 신지아는 "연습한 만큼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아 아쉽고, 속상하다"며 "팀 이벤트보다 개인전이 더 긴장됐다"고 털어놨다.
쇼트프로그램 1위는 78.71점을 받은 일본의 나카이 아미가 차지했다.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는 29명의 선수가 출전했으며 이 중 상위 24명이 프리프로그램에 출전한다. 프리프로그램 경기는 오는 20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