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최민정·김길리, 여자 1000m 나란히 준결승 진출


최민정, 1조서 1분28초752로 2위
김길리, 3조서 1분29초068로 2위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3000m 계주 결승전에 진출했다. 사진은 지난 14일(현지시각)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김길리(오른쪽)가 최민정과 터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국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의 간판 최민정(성남시청)과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오른 김길리(성남시청)가 나란히 여자 1000m 준결승에 오르며 메달 도전에 청신호를 켰다.

최민정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준준결승 1조에서 1분28초613을 기록해 1분28초613의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에 이어 조 2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같은 날 3조에 츨전한 김길리도 1분29초068을 기록, 1분28초986의 산드라 펠제부르(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여자 1000m 준준결승은 4개 조 20명이 출전해 각 조 상위 2명과 3위 선수 중 기록이 빠른 2명이 준결승에 오르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경기 내용도 인상적이었다. 최민정은 노련함을 발휘했다. 9바퀴 레이스에서 초반 3위로 자리 잡은 뒤 7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과감히 치고 나가 선두에 섰다. 이후 폰타나에게 1위를 내줬지만 안정적으로 2위를 지켜내며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김길리는 4번 포지션에서 출발해 중반 이후 속도를 끌어올렸고, 3바퀴를 남기고 2위로 올라선 뒤 크리스틴 산토스-그리즈월드(미국)의 추격을 침착하게 막아냈다.

준결승은 이날 오후 진행되며, 결승은 오후 8시47분께 열릴 예정이다.

최민정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한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이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전이경과 함께 한국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4개)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또한 메달 2개를 더하면 진종오, 김수녕, 이승훈이 보유한 한국인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6개)을 넘어 새 역사를 쓰게 된다.

김길리는 이미 2023~20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종합 랭킹 1위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입증했다.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는 2관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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