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 한국 쇼트트랙 강세 '1500m', 올림픽 3연속 메달 획득


평창, 베이징 이은 3회 연속 메달

황대헌은 1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시상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에 이은 메달이다. / 뉴시스

[더팩트ㅣ강주영 기자] 한국 쇼트트랙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1500m 경기에서도 메달을 거뒀다. 이번까지 해당 종목에서만 올림픽 3연승의 쾌거다.

황대헌은 15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 시상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에 이은 메달이다.

황대헌은 이날 치러진 해당 경기에서 최종 2분12초304의 기록으로 최종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옌스 판트바우트(네덜란드·2분12초21), 동메달은 로베르츠 크루즈베르크스(라트비아·2분12초39)가 가져갔다.

이로써 한국 쇼트트랙은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임효준(현 중국·중국명 린샤오쥔)이 금메달, 2022년 베이징에서 황대헌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은 특히 쇼트트랙 장거리 종목인 1500m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한국이 역대 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따낸 금메달은 총 26개인데, 남녀 1500m에서 딴 것이 8개로 3분의1 이상이다.

쇼트트랙 최민정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김길리를 밀어주고 있다./ 뉴시스

쇼트트랙은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처음 동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도입됐다. 남자 1000m와 5000m 계주, 여자 500m와 3000m 계주만 치러졌고, 이후 쇼트트랙 장거리 경기인 남녀 1500m이 치러진 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 걸린 금메달 6개 중 4개를 한국이 가져왔다.

202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당시 남자 1500m에서는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가 첫 금메달을 얻었다. 이후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안현수(현 러시아·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이정수가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소치 대회 남자 1500m에서는 샤를 아믈랭(캐나다)이 금메달을 차지한 채 한국은 '노 메달'을 기록했다. 이후 2018년 평창 대회에서 임효준이 정상을 정복했고, 4년 전 베이징에서 황대헌이 1000m 준결승에서의 실격 아픔을 딛고 1500m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1500m에서도 한국 선수들이 6개의 금메달 중 4개를 수확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고기현이,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선 진선유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이은별이, 2014년 소치 대회에서는 심석희(서울시청)가 은메달을 땄다. 최민정이 2018년 평창 대회,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여자 1500m 금맥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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