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태권도 김유진, '세계 1위' 꺾고 57㎏급 결승행


9일 오전 4시 37분 금메달 결정전

김유진(오른쪽)이 8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4강전에서 뤄쭝스(중국)와 경기하고 있다. /파리=AP/뉴시스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김유진(23·울산광역시체육회)이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여자 57㎏급 결승에 진출했다.

세계 17위 김유진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대회 태권도 여자 57㎏급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인 중국 뤼쭝스를 2-1(7-0 1-7 10-3)로 꺾고 은메달을 확보했다.

1라운드에서 김유진이 7-0으로 앞서다 2라운드에서 1-7로 밀렸다. 이후 3라운드에서 헤드킥 3번으로 승리를 거머줬다.

앞서 김유진은 16강전에서 세계 4위 하티세 일귄, 8강전에서 세계 3위 스카일라 박을 꺾었다. 이어 4강전에서 세계 1위와 마주쳐 고비였지만 이번에도 자신보다 높은 순위 강자에게 당당히 승리, 금메달을 바라보게 됐다.

김유진이 금메달을 획득하면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여자 57㎏급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재탄생한다. 앞서 이 체급에서 2000 시드니 대회 정재은, 2004 아테네 대회 장지원, 2008 베이징 대회 임수정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4시37분에 열린다. 상대는 랭킹 2위인 이란 나히드 키야니찬데와 23위 레바논 라테시아 아운의 준결승전 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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