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신유빈 세 번째 金 도전…탁구 女단체 8강 진출


전지희·신유빈·이은혜, 16강 승리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이 6일(한국시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브라질을 이기고 8강에 올랐다. 사진은 전지희(왼쪽)-신유빈 조가 16강전 1경기에서 줄리아 타카하시-브루나 코스타 알렉산드르 조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는 모습이다. /뉴시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한국 여자 탁구가 브라질을 물리치고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8강에 안착했다.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 신유빈(20·대한항공), 이은혜(29·대한항공)로 구성된 여자 탁구 대표팀이 6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전 16강에서 브라질을 매치 스코어 3-1로 이겼다.

남녀 단체전은 3명이 출전해 5경기 3선승제로 치러진다. 1경기는 복식, 2~5경기는 단식으로 진행된다. 복식으로 치러지는 첫 경기에선 신유빈-전지희 조가 출격했고 단식은 이은혜-전지희-이은혜-신유빈 순이었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환상의 호흡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들은 오른팔이 없는 탁구 선수로 유명한 브루나 알렉산드르와 줄리아 다카하시를 3대0(11-6 11-5 11-8)으로 압도하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첫 올림픽에서 데뷔전에 나선 이은혜는 2단식에서 브루나 다카하시에게 2대3(8-11 11-9 11-9 8-11 4-11)으로 졌다.

이어 '맏언니' 전지희가 3단식에서 줄리아 다카하시를 3대0(11-7 11-4 11-2)으로 가볍게 따돌리면서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4단식에서 다시 등장한 이은혜는 브루나 알렉산드르에게 3대0(11-8 11-5 11-6)으로 승리를 거둬 경기를 끝냈다.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세 번째 금메달 도전에 나선 신유빈은 마지막 단식 경기에 출전하지 않게 되면서 체력을 비축했다.

한국은 홍콩-스웨덴 경기 승자와 한국 시간으로 6일 오후 10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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