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국 남자 레슬링 국가대표 기대주 이승찬(29)이 생애 첫 올림픽 경기에서 전설적인 레슬러를 만나 패배를 당했다.
이승찬은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 급에서 미하인 로페즈(41·쿠바)를 만나 0-7로 졌다.
로페즈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 데 자네이루 올림픽, 그리고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무려 4연패를 달성한 쿠바의 영웅이다.
첫 경기에서 패배한 이승찬은 패자 부활전에서 다음 경기 진출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승찬은 로페즈가 결승에 올라가면 패자 부활전에 나설 수 있다. 패자 부활전은 6일 오후 6시에 펼쳐진다.
이승찬은 이번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