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드민턴 남자 복식 김원호(24·삼성생명)-최솔규(28·요넥스) 조가 아시안게임 9년 만에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김원호-최솔규는 6일(이하 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대만의 리양-왕츠린 조를 세트 스코어 2-0(21-12 21-10)으로 이기고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한국이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용대-유연성 이후 무려 9년 만이다. 당시 이용대와 유연성은 인도네시아에 져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날 김원호-최솔규는 1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도 대만을 압도한 한국은 세트 내내 큰 점수 차로 리드를 이끌었고 21-12, 21-10이라는 압도적인 완승을 거뒀다.
김원호-최솔규가 결승전에서도 승리한다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21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다.
김원호-최솔규의 결승 상대는 세계 3위 란키레디-셰티(인도)와 세계 5위 아론 치아-소위익(말레이시아) 간 경기 승자다. 배드민턴 남자 복식 결승전은 7일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