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국 남녀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피드 계주에서 나란히 동메달을 따냈다.
이용수(오현등고회),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 정용준(대구체육회)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4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커차오 양산 클라이밍센터에서 열린 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17초827을 기록해 싱가포르(23초169)를 여유 있게 꺾었다.
한국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0.361초 차로 아쉽게 지며 결승 티켓을 놓쳤다. 이후 이어진 동메달 결정전을 승리로 이끌며 값진 동메달을 수확했다.
여자 계주팀도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나우, 노희주(이상 패밀리산악회), 정지민(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여자 스피드 계주 동메달결정전에서 26.901초를 기록해 카자흐스탄(27.998초)을 제압했다. 여자팀 역시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 인도네시아에 패하면서 결승행이 무산됐다.
한편,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중국이 금메달, 인도네시아가 은메달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