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레슬링 간판' 김현우, 아쉬운 '노메달'


그레코로만형 77kg급 동메달 결정전 패

레슬링 국가대표 김현우가 지난 8월 24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한국 레슬링 간판 김현우(34·삼성생명)가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김현우는 4일 오후 중국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그레코로만형 77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의 류루이에게 3-5로 졌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투혼을 발휘했지만, 끝내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남자 레슬링팀의 맏형인 김현우는 2012년 런던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6kg급 결승에서 오른쪽 눈 주위에 멍이 들 정도로 격렬한 승부 끝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국민에게 커다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김현우는 한국 레슬링 역대 세 번째 그랜드 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한 '전설'이다. 지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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