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정소양 기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4위 강민혁-서승재 조가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 배드민턴 복식 강민혁-서승재 조는 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복식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8위인 중국의 류위천-어우쉬안이 조에 게임 스코어 1-2(19-21 21-18 13-21)로 패했다.
앞서 강민혁-서승재 조는 올 시즌 한 번도 류위천-어우쉬안이 조에 패한 적이 없었던 만큼 이변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강민혁과 서승재는 1세트에서 11점까지 리드했으나 이후 류위천-어우쉬안이에 역전당하며 21-19로 패했다.
2세트에서도 류위천-어우쉬안이는 무서운 기세로 공격을 몰아쳤다. 2세트 전반 7-4까지 점수가 벌어졌지만, 이후 강민혁-서승재가 흐름을 잡으면서 점수를 따라잡았다. 결국 강민혁-서승재는 21-18로 2세트 점수를 가져왔다.
한 세트씩 주고받은 상황에서 3세트 초반은 엎치락뒤치락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경기가 진행될수록 류위천-어우쉬안이가 점수 차를 벌리며 13-20으로 끌려갔다.
결국 마지막 매치포인트에서도 판정 끝에 셔틀콕이 아웃으로 선언되며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아쉽지만 강민혁-서승재 조의 복식 여정은 8강 앞에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