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태환 기자] 한국 여자 태권도 간판 이다빈이 결승에서 아쉽게 중국에 패배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다빈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린안 스포츠문화전시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초과급 결승에서 저우쩌치(중국)에 라운드 스코어 1-2(9-8 2-9 8-21)로 역전패해 은메달을 땄다.
1라운드에서 이다빈은 4-6으로 끌려가다 주먹 공격과 몸통 공격을 성공시키며 7-7 동점을 만들었고, 몸통 공격 등으로 9-8 역전을 만들어 1라운드에서 승리했다.
2라운드 탐색전이 이어진 가운데 이다빈이 몸통 공격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서 갔다. 하지만 저우쩌치가 머리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이다빈은 2라운드를 2-9로 내줬다.
3라운드 시작과 함께 이다빈은 몸통 공격과 머리 공격을 허용해 0-5로 끌려갔다. 이후 1분을 남기고 머리 공격을 성공시킨 이다빈은 7-10까지 추격했으나, 이후 머리 공격을 또 내주며 7-13까지 처졌다. 또 머리 공격을 허용한 이다빈은 8-21로 졌다.
이로써 이다빈은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이다빈은 2014 인천 대회에서 62급㎏,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체급을 올려 67㎏초과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번에 또 금메달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다빈은 지난 24일 혼성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이번 대회 2번째 은메달을 따냈다.
한편, 이다빈은 내년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에 재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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