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허주열 기자] 한국 펜싱 남자 플뢰레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 진출했다. 이광현(30·화성시청), 임철우(30·성북구청), 하태규(34·대전도시공사), 허준(35·광주시청)으로 꾸려진 남자 플뢰레 단체전 대표팀이 홍콩과의 준결승전에서 45-37로 승리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7일 8강전에서 대만을 45-29로 압도한 데 이어 지난 대회 결승 상대였던 홍콩과의 준결승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이에 따라 직전 대회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플뢰레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한국은 대회 2연패를 향한 도전의 9부 능선을 넘었다.
개인전에선 메달을 하나도 따내지 못했던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이날 오후 7시 중국과 결승전을 갖고 금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에페 단체전 선수들도 순항 중이다. 개인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했던 여자 에페 선수들(최인정·송세라·강영미·이혜인)은 단체전 8강전에서 인도에 45-25로 압승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4강전 상대는 중국이며, 이날 오후 5시에 열린다.
한편 한국 펜싱 대표팀은 전날까지 금메달 3개(여자 사브르 개인전 윤지수, 여자 에페 개인전 최인정, 남자 사브르 개인전 오상욱), 은메달 2개(여자 에페 개인전 송세라, 남자 사브르 구본길), 동메달 1개(여자 플뢰레 개인전 홍세나) 등 총 6개의 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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