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7위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 대표팀은 26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의 차이나 섬유도시 스포츠 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7위 결정전에서 세트 스코어 3-2(29-27 19-25 25-19 21-25 15-8)로 이겼다.
이로써 남자배구 대표팀은 7위로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됐다.
세계랭킹 27위인 대표팀은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했지만, 출발부터 불안했다. 한 수 아래로 평가한 세계랭킹 73위 인도와의 첫 경기에서 충격패를 당했다. 세계랭킹이 집계되지 않는 아마추어 수준의 캄보디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을 승리하며 12강에 올랐지만, 세계랭킹 51위의 파키스탄에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셧아웃 패배했다. 순위 결정전으로 밀려난 대표팀은 이날 인도네시아전도 진땀승을 거두며 자존심을 구겼다.
대표팀은 1966년 방콕 대회부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14개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61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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