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현장을 찾아 대표팀 선수들을 격려했다.
26일 뉴시스에 따르면 장 차관은 25일 오전 중국 항저우 저장사범대 사오산 체육관을 방문해 아시안게임 핸드볼 대표팀을 응원했다.
남자부는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홍콩을 32-14로 꺾었고,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여자부는 우즈베키스탄과 A조 1차전에서 42-16 대승을 따냈다.
경기 종료 후 장 차관에게 축하를 받은 여자 대표팀은 "관중석에서 응원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더 힘이 났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 차관은 기계체조 남녀대표팀을 만나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장 차관은 도마 경기 도중 넘어지는 실수를 한 오소선에게 "부상 없이 잘 끝낸 것이 더 다행이다. 다음에 더 잘하면 된다"고 독려했다.
오후에는 항저우 전자대학 체육관을 찾아 펜싱 대표팀 응원에 나섰다. 앞서 장 차관은 중국 '신화통신 한국어판'을 통해 "펜싱, 태권도, 양궁 등 강세 종목에서 기량을 발휘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펜싱 대표팀은 기대에 걸맞은 성과를 내고 있다. 오상욱이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 결승전에서 구본길에게 15-7 승리를 거두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상욱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장 차관은 은메달을 수확한 구본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장 차관은 과거 선수 시절 태릉선수촌에서 구본길과 함께 훈련을 받은 인연이 있다.
펜싱 여자 플뢰레에서는 홍세나가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출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장 차관은 홍세나의 손을 잡으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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