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성 기자] 한국 여자 탁구가 아시안게임에서 33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오광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탁구 대표팀(팀 랭킹 세계 5위)은 25일 중국 항저우 궁수 커낼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일본(세계 2위)에 매치 스코어 1-3으로 패배했다.
한국 여자 탁구는 단체전 동메달에 그치게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동메달이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 모두 동메달 획득한다.
1매치 주자로 나선 여자 단식 세계 8위 신유빈(대한항공)은 세계 9위 하야타 히나에 게임 스코어 0-3(7-11 6-11 8–11)으로 졌다.
2매치 주자인 세계 33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는 세계 16위 히라노 미우에 3-2(3-11 14-12 11-9 4-11 11-6)로 이겼다.
매치 스코어 1-1로 맞선 상황에서 3매치 주자 세계 60위 서효원(한국마사회)이 세계 17위 하리모토 미와에 0-3(6-11 10-12 5-11)으로 패했다.
4매치 주자로 재등장한 신유빈은 히라노 미우에 1-3(11-13 11-7 10-12 9-11)로 졌다.
한국 여자 탁구는 1990년 베이징 대회 이후 33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일본에게 발목을 잡히며 뜻을 이루지 못하고 동메달에 그쳤다.
한편, 신유빈, 전지희, 서효원과 추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양하은(포스코인터내셔널), 이은혜(대한항공) 등 5명이 동메달을 목에 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