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북한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7번째로 입장했다. 북한으로서는 5년 만에 국제스포츠에 복귀하는 무대다.
북한은 23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출전 국가 45개국 중 캄보디아에 이어 7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는 남자 사격 박명원, 여자 권투의 방철미가 나섰다.
이번 대회는 북한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5년 만에 국제스포츠에 복귀하는 무대다.
북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국제 대회에서 종적을 감췄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무단 불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국제대회 참가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 징계가 지난해 12월 31일 자로 끝나면서 우방 중국에서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제 종합스포츠대회에 모습을 드러낼 수 있게 됐다.
11번째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17개 종목에 185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가장 많은 메달을 땄던 대회는 1990 베이징 대회다. 당시 북한은 금 12, 은 31, 동 39개 등 82개의 메달로 종합 4위를 기록했다.
5년 전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금 12, 은 12, 동 13으로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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