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야구 4연패 도전' 류중일 감독 "선수들에 3가지 강조"


23일 첫 소집훈련, 10월 1일 첫 경기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류중일 감독이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앞두고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4연속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류중일 감독은 "국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소집훈련을 갖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인천 대회,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3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첫 훈련에 앞서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서 국민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하나가 돼 꼭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첫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3가지를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이름은 잠시 뒤에 넣어두고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자부심을 갖자고 했다. 또 야구를 사랑하고 예의를 지키고 선수들이 가장 하기 싫어하는 베이스러닝, 백업 플레이 등을 철저히 지키자고 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하나 돼 꼭 금메달 따도록 열심히 하자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류중일 감독과 선수들이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훈련을 앞두고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대표팀은 오는 28일 항저우로 출국한 뒤 다음 달 1일 홍콩과 첫 경기를 치르고 2일 대만, 3일 예선 통과국과 맞붙는다. 가장 강력한 상대는 대만이다. 류 감독은 "대만전에서 총력전을 펼쳐 조 1위로 올라가겠다. 모든 것을 쏟아붓고 다음은 나중에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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