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선수와 함께하는 아이들을 위한 착한 기부

경주사업총괄본부 배장환 건전화추진실장(좌측 10번째)이 늘푸른아동원 박재종 사무국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지난 27일 충북 청주시 소재 복지관인 늘푸른아동원에서 복지관 소속 아동․청소년, 경륜선수, 공단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륜선수와 함께하는 자전거 재능 드림과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경륜 훈련지인 대전지부와 미원지부 선수들의 요청으로 진행됐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들에게 자전거 40대와 안전모 등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자전거 전달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경륜 대전․미원지부 소속선수 8명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고 즐길 수 있도록 재능을 기부(강습)하는 시간을 가져 경륜사업의 파트너로서 공동체 의식을 공고히 했다.

경륜선수가 복지관 아이들에게 안전한 자전거 타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경륜선수들의 강습은 자전거의 각종 기능, 안전모 착용요령, 자전거 타고 내리기, 안전 수칙, 안전한 라이딩 방법 등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됐으며 아울러 경주사업총괄본부 직원들도 복지관의 깨끗한 환경을 위해 쓰레기 줍기 등 환경정리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경륜선수가 복지관 아이들에게 안전한 자전거 타기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전달식에 참석한 한 학생은 "처음으로 제 자전거가 생겼다는 것에 기쁘고 친구들과 자전거를 타고 많은 곳을 다니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 지원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늘푸른아동원 박재종 사무국장은 "아이들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위해 오늘 전달된 자전거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더욱이 프로선수가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뜻깊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모든 것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경주사업총괄본부 배장환 건전화추진실장은 "아이들이 자전거를 전달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낀다. 재밌고 안전한 자전거 타기 활동으로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뜻깊은 지원(기부) 활동을 통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6월에도 도서산간 지역인 강원도 춘천시 가산초등학교에 방문해 자전거 22대와 안전모(600만원 상당)를 전달하고 경륜 가평지부 선수 8명이 참가해 안전한 자전거 타기 교육을 진행했다.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앞으로도 지역을 이동하며 동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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