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강일홍 기자] 베이징동계올림픽 한국선수단 첫 메달은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나왔다. 김민석(23·성남시청)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2연속 올림픽 메달을 거머쥐었다.
김민석은 8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를 기록하며 전체 3위로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김민석의 값진 메달획득은 2018년 평창 대회 동메달에 이어 2연속 메달이다. 4년전 김민석은 19세 나이로 나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3위를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같은 종목 최초 메달이었다.
김민석은 2014년 15세의 나이로 최연소 국가대표가 됐다. 2016년 유스동계올림픽에서 2관왕(1500m-매스스타트)을 거머쥐었다. 2017년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2개(1500m-팀추월), 동메달 1개(매스스타트)를 거머쥐었다.
김민석은 11조 인코스에서 키엘트 누이스(네덜란드)와 경기를 치렀다. 누이스는 2018년 평창 대회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였다. 누이스는 1분43초21로 올림픽 신기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