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오미크론 확산세가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금메달 목표를 1~2개로 하향 조정했다.
한국선수단은 오늘 2월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본부 임원 25명과 경기 임원 31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팀 5명, 선수 63명 등 총 124명을 파견키로 하고 금메달 1~2개를 목표로 하는 결단식을 25일 가졌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진행된 결단식에는 김부겸 국무총리, 황희 문화체육부 장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등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포함한 선수단이 참석했다.
선수단 대표로는 곽윤기(쇼트트랙), 정재원(스피드스케이팅), 김은정(컬링), 정동현(알파인스키), 이채원(크로스컨트리) 등 선수 32명과 지도자 14명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 순위 7위에 오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는 쇼트트랙, 스노보드, 컬링 등에서 금메달 1~2개를 얻어 종합순위 15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28일 크로스컨트리 선수들을 시작으로 2월 13일 봅슬레이 선수단까지 차례로 중국으로 출발, 열전에 돌입한다. 2월4일부터 20일까지 17일간 중국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 등 3개 지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91개국에서 약 2900명의 선수들이 참가, 7개 종목에 총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한편 한국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축하사절 대표로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확정됐다. 국회는 25일 "박병석 국회의장이 리잔수(栗戰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라 3박4일간 중국을 방문한다"며 "박 의장은 올림픽 개막식과 시진핑 주석이 주최하는 정상급 외빈오찬에도 참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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