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수- 엘 사예드, 8강행 티켓 경쟁 예고
[더팩트|윤정원 기자] 류한수(33·삼성생명)가 가뿐하게 레슬링 16강에 올랐다.
류한수는 3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A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7kg급 16강 결정전에서 압델말레크 메라베트(알제리)를 8-0으로 압승했다.
류한수는 이날 오후 열리는 16강에서 아프리카의 강자 모하메드 이브라힘 엘 사예드(이집트)와 8강행을 다툴 예정이다. 엘 사예드는 지난 2018년부터 최근 3년 연속으로 아프리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인물이다.
류한수는 세계선수권대회 두 차례(2013년·2017년), 아시안게임(2014년·2018년)과 아시아선수권(2015년)에서도 한 차례씩 우승을 경험한 바 있다. 류한수가 올림픽에서까지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박장순, 심권호, 김현우에 이어 한국 레슬링 선수로는 4번 째로 그랜드슬램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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