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올림픽' 한대윤, 사격 25m 권총 속사 4위로 예선 통과

한대윤이 2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사격 25m 권총 속사 예선 스테이지2에서 경기에 임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

1988년생 '늦깎이 사수', 생애 첫 올림픽에서 본선행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생애 첫 올림픽을 치르고 있는 '늦깎이 사수' 한대윤(34·노원구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한대윤은 2일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사격 25m 권총 속사 예선 스테이지2에서 4위를 기록해 결선에 올랐다. 앞서 열린 스테이지1에서 총점 295점을 쏘며 4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예선 스테이지 연속 4위를 기록한 결과다.

이날 스테이지2에서는 8초 과녁 총 98점, 6초 과녁 역시 98점, 4초 과녁에서 94점으로 도합 585점을 기록했다. 이중 과녁 정중앙을 쐈다는 기록인 엑스텐은 총 22발을 적중했다.

이에 한대윤은 본선에서 합산성적 6위 안에 들어가면 결선에 진출해 메달 경쟁을 벌일 수 있다.

한편 한대윤의 본선 진출은 지난 1988년 25m 권총 속사 경기에 결선 제도가 도입된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만약 한대윤이 동메달 이상을 획득할 경우 여자 25m 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민정(24·KB국민은행)에 이어 이번 대회 사격 종목에서 두 번째 메달리스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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