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대들보' 정영식, 세계 1위에 막혀 4강 불발

정영식(13위)이 28일 판정둥(1위·중국)에게 세트 스코어 0대4로 완패하며 준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날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 8강전에서 판전둥과 경기하고 있는 정영식. /뉴시스

남자 탁구 단식 노메달…단체전 도전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대한민국 남자탁구 대들보' 정영식(29)이 세계 최강자의 벽에 막혀 도쿄올림픽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정영식은 28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대4로 '세계 랭킹 1위' 판전둥에게 완패했다.

정영식은 첫 세트 초반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다가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한 점만 얻으면 승리하는 상황에서 상대에게 10 대 10 듀스를 허용했고 1세트를 아깝게 내줬다. 2세트에서도 경기 초반 7 대 5로 리드했지만 판전둥에게 역전당했다. 3세트와 4세트에서는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11대 6, 11대 5로 밀려났다.

앞서 '에이스' 장우진도 16강에서 탈락해 남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단식 경기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 마지막 단체전 도전만 남겨두고 있다. 여자 단식은 '탁구 신동' 신유빈이 32강 문턱을 넘지 못한 가운데, 주장 전지희가 이날 오후 3시 일본 에이스 이토 미마와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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