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동' 신유빈, 여자 단식 32강 2-4 패…16강 진출 실패

한국 탁구 대표팀의 신유빈이 27일 열린 도쿄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에서 세계 랭킹 15위 두 호이 켐(24·홍콩)에 2-4(10-12 5-11 11-8 11-8 4-11 6-11)로 패했다. /도쿄=신화.뉴시스

신유빈, 세계 랭킹 15위 두 호이 켐에 아쉽게 패배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탁구 신동 신유빈(17‧대한항공) 선수가 27일 도쿄 올림픽 여자 단식 32강에서 패배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신유빈 선수는 이날 오전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32강에서 세계 랭킹 15위 두 호이 켐(24·홍콩)에 2-4(10-12 5-11 11-8 11-8 4-11 6-11)로 패했다.

신 선수는 1세트에서 백핸드 드라이브를 앞세워 3-0까지 앞서는 등 초반 기세를 잡았지만, 켐의 빠른 템포 공격에 10-8 세트 포인트 상황에서 2점을 허용하며 듀스가 됐다. 신 선수는 듀스에서 10-12로 1세트를 켐 선수에게 내줬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신 선수는 이후 2세트마저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3세트에선 11-8로 승리, 한 세트를 만회했다. 신 선수는 4세트에서도 뒤지다 7연속 득점하는 상승세 속에 다시 11-8로 이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5,6세트를 연속으로 내주며 경기를 마감했다.

5세트에선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3-3까지 따라붙었지만 이후 흔들리며 연속 실점, 4-11로 무너졌다.

마지막 6세트에서도 신유빈은 랠리마다 점수를 내는 등 집중력을 잃지 않았으나 실수를 유도하는 켐의 노련한 '코스 싸움'에 밀려 6-11로 패배, 세트 스코어 2-4로 경기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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