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지·박희문 각각 7위, 8위…오는 27일 혼성 단체전 예정
[더팩트ㅣ최승현 인턴기자] 한국 사격 선수들이 2020 도쿄올림픽 경기 첫날 빈손으로 돌아가게 됐다.
진종오(42·서울시청)와 김모세(23·국군체육부대)는 24일 일본 도쿄 아사카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m 공기권총 경기에서 각각 15위와 8위를 기록했다.
앞서 사격 경기는 대한민국 첫 메달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았다. 그러나 첫날 경기에는 순위권 경쟁에 실패하면서 메달 획득이 무산됐다.
5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사격 황제' 진종오는 본선에서 15위를 기록하면서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김모세는 결선 진출에 성공했으나 결선 진출자 8명 중 가장 먼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여자 사격 선수들도 메달 성과는 없었다. 권은지(19·울진군청)와 박희문(20·우리은행)은 이날 여자 10m 공기소총 경기에서 결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각각 7위, 8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한국 선수가 출전하는 사격 경기는 모두 아쉬운 성과에 그쳤다.
다만 이들의 사격 경기가 모두 끝난 것은 아니다. 오는 27일에는 메달 가능성이 점쳐지는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진종오는 추가은(20·IBK기업은행)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고, 김모세는 김보미(23·IBK기업은행)와 짝을 이뤄 출전한다.
권은지와 박희문도 27일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 남태윤(23·보은군청), 김상도(24·KT)와 함께 참가한다.
오는 25일에는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예선(김보미, 추가은) △사격 남자 스키트 예선(이종준) △사격 남자 10m 공기소총 예선(남태윤, 김상도)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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