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새롬 기자]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이 23일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가운데 화려한 불꽃이 경기장을 수놓은 모습(위)과 경기장 밖에서 반올림픽 시위를 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1년 미뤄진 2020 도쿄 올림픽이 마침내 막을 올렸다. 이번 개막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열렸다. 행사 참여 인원이 리우 올림픽의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각국 선수단 역시 일부만 참석했다.
개막식이 진행되는 동안 경기장 밖에서는 올림픽을 반대하는 시위자들이 '올림픽 중지'를 외쳤다. 일본은 하루 확진자가 22일 기준 5000명을 훌쩍 넘긴 상황이다. 또한 조직위원회가 집계·발표를 시작한 지난 1일부터 지금까지 올림픽 선수촌을 포함한 대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87명으로 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부터 다음달 8일까지 17일간 진행되는 이번 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속한 205개국에서 1만 1000명 이상의 선수들이 33개 경기, 금메달 339개를 놓고 열전에 돌입한다.
대한민국은 이번 올림픽에 29개 종목, 선수단 354명(선수 232명·임원 122명)을 파견했다. 금메달 7개 이상 획득해 종합순위 10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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