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순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번 달 3일까지 3차레예 걸쳐 '2021년 제2차 경륜·경정 제도 인권 혁신협의회'를 개최했다.
◆ 경륜·경정 선수를 대표하는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 한국프로사이클협회, 한국경정선수회 참여
혁신협의회는 광명 스피돔과 미사 경정장에서 진행되었으며 경륜·경정 경주실 관계자와 한국경륜선수노동조합, 한국프로사이클협회 그리고 한국경정선수회 임원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월 회의에서 논의된 제도와 인권 관련 개선 조치 사항과 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의견 수렴을 통해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 경주 수와 단체상해보험 보장 내역 확대 요청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
주요 논의 결과를 살펴보면 경륜·경정 선수 대표 측에서 코로나19 단계 조정 시 경주 수를 확대하고 경륜·경정 선수 단체상해 보험 보장 내역 폭을 넓히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등급심사 개선 방안 등에 대한 요청을 했다. 이에 기금조성총괄본부는 단계 조정에 따라 입장인원과 지점이 확대될 경우 적정 경주수를 판단해 적용하고 보험 지원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등 선수 대표 측에서 요구한 사항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 경륜·경정 사업 발전 위해 시행체와 선수 한마음 한뜻 절실
경주기획팀 관계자는 "올해 들어 벌써 두 차례나 모여 서로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륜·경정 사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행체와 선수들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야 하는데 올 한해 원활한 소통을 하며 함께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륜·경정 제도 인권 혁신협의회는 선수, 외부 인권전문가, 경주 시행체가 참여해 선수들의 인권보호와 소통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으며 지난해에는 경주 득점 방식, 선수 복지 제도, 선수동 시설 환경 개선과 등급심사 면책기준 확대 등을 논의해 개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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