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이재영·다영 자매, 코로나19 검사받고 격리 중

배구선수 이재영(왼쪽)이 고열 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자매 이다영도 선제적 차원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 중이다. /남용희 기자

12일 고열 증세로 결장

[더팩트|이진하 기자] 흥국생명 주전 레프트 공격수 이재영(24)이 고열 증세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 조치됐다. 이재영의 쌍둥이 자매인 주전 세터 이다영(24)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 중이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도로 공사와 홈경기에 앞서 "이재영은 어제 갑자기 열이 나 선제 차원에서 오늘 경기에 투입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재영은 12일 편도선이 붓는 현상과 함께 고열 증세를 보였다. 이재영의 체온은 38.7도까지 올랐고, 곧바로 구단에 보고한 뒤 절차에 따라 13일 오후 숙소가 있는 경기도 용인의 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24시간 이내에 나올 것"이라며 "음성 판정이 나오고 이재영의 몸 상태가 나아지면 두 선수 모두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루시아 프레스코가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상황에서 주전 공격수 이재영과 주전 세터 이다영까지 빠지게 되면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미희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며 "특히 김연경이 부담을 많이 느낄 것 같다. 어떤 방법으로든 오늘 경기를 잘 꾸려보겠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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