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타 잃은 안병훈, 10언더파 6위 기록
[더팩트ㅣ서귀포=장병문 기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와 세계 랭킹 5위의 저스틴 토머스가 '더 CJ컵 앳 나인브릿지(이하 더 CJ컵)'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니 리는 19일 제주도 서귀포 클럽나인브릿지 제주에서 열린 국내 유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 달러)' 3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몰아치며 15언더파로 선두에 올라섰다. 저스틴 토머스는 이날 2언더파로 15언더파를 기록하며 대니 리와 함께 공동선두가 됐다.
이날 대니 리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 더블 보기 1개로 4타를 줄였다. 대니 리는 10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로 흔들렸지만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그림 같은 이글로 선두권에 진입했다. 그는 18번 홀에서 투 온에 이어 20m가량의 퍼트를 성공시켰다.
반면 저스틴 토머스는 18번 홀에서 워터해저드에 빠지며 고전했다. 그는 다섯 번째 샷으로 그린에 공을 안착시킨 뒤 보기로 마쳤다.
캐머런 스미스가 12언더파로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조던 스피스는 11언더파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전날 선두를 달렸던 안병훈은 이날 1타를 잃으며 10언더파 6위로 내려왔다. 안병훈은 버디 6개를 낚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1개, 트리플 보기 1개를 기록해 타수가 늘었다. 이븐파로 경기를 마친 이경훈은 중간합계 8언더파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인 브룩스 켑카는 무릎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 브룩스 켑카는 한국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팬 사인회를 열었다. 갤러리들은 팬 사인회가 시작하기 30분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jangb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