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첫날 버디만 8개로 8언더파 기록
[더팩트ㅣ서귀포=장병문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더 CJ컵 앳 나인브릿지(이하 더 CJ컵)'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안병훈(28·CJ대한통운)이 둘째 날 첫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아쉬운 출발을 했으나 세 번째 홀 버디로 만회하며 선전하고 있다.
안병훈은 18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에 있는 클럽나인브릿지에서 열린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 우승상금 175만 달러) 2라운드 파4 10번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전날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오른 안병훈은 10번홀부터 시작한 2라운드에서 첫홀 보기에 이어 두 번째 홀(파4) 파를 기록한 뒤 파5인 세 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홀에서는 모두 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오전 10시5분 현재 6번째 홀(파4) 플레이를 펼치며 전날의 8언더 스코어를 유지하고 있다.
안병훈은 '핑퐁커플'로 유명한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복식 동메달리스트인 아버지 안재형 씨와 어머니 자오즈민의 아들이다. 안병훈은 아직 PGA 투어에서 우승이 없고 2015년 유러피언투어 BMW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다. PGA 투어에서는 2016년 5월 취리히 클래식, 2018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7월 RBC 캐나다오픈에서 준우승만 세 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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