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시즌 3승·세계 랭킹 1위 복귀
[더팩트ㅣ지예은 기자] 박성현(25·KEB하나은행)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IWIT)에서 리젯 살라스(미국)와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거뒀다. 그는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랭킹 1위 복귀를 예약하는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썼다. 역시 박성현이었다.
박성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골라내며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날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고 살라스와 연장 승부를 펼쳤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첫 번째 연장선서 두 선수는 나란히 3번 우드로 티샷을 날렸다. 살라스는 2m 버디 퍼트를 놓쳐 파에 그쳤다. 반면, 3라운드에서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침착하게 버디를 잡았다. 박성현은 트레이드 마크인 장타를 앞세워 4개의 파5홀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성현은 올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또 20일 발표될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다시 1위를 예약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으나 일주일 만에 펑산산(중국)에게 자리를 내주고 내려와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 이후 9개월 만에 왕좌 탈환이 가능해졌다.
한편, 이날 박성현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투어에서 8승을 합작하는 기쁨을 누렸다. 박성현과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 양희영(29·PNS창호)는 3타를 줄이는데 그쳐 단독 3위(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대회를 마쳤다. 또 강력한 신인왕 후보 고진영(23·하이트)이 단독 4위(최종합계 20언더파 26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