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텐 살해 용의자 1명 검거, 이유 들어보니…

지난 2016년 6월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아이스쇼 올댓스케이트2016에 출전한 데니스 텐. 데니스 텐을 살해한 용의자 중 1명이 검거돼 혐의를 인정했다. 현지 경찰은 남은 용의자 1명을 추적 중이다. / 사진=뉴시스

데니스 텐 살해 용의자 남은 1명은?

[더팩트|권혁기 기자] 카자흐스탄 피겨 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을 살해한 용의자 1명이 검거됐다. 이 용의자는 혐의를 인정했다.

AFP통신 등 외신들은 20일(현지시간) 데니스 텐을 살해한 용의자 누랄리 키야소프를 검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혐의를 인정하고 범행을 자백했다고 알려졌다. 키야소프와 범행을 저지른 다른 용의자 1명은 현재 추적 중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용의자들이 데니스 텐을 살해한 이유는 '절도' 때문이었다. 용의자들은 데니스 텐의 승용차 사이드미러를 훔치려고 했고 이를 저지하던 데니스 텐을 흉기로 찔렀다. 곧바로 병원에 옮겨진 데니스 텐은 과다출혈로 끝내 사망했다.

데니스 텐(왼쪽)은 김연아(오른쪽)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SNS로 올린 바 있다. /데니스 텐 SNS

한편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프리 동메달을 딴 데니스 텐은 대한제국 시절 일제에 의한 고종황제의 강제퇴위와 군대 해산에 항거해 의병을 일으킨 민긍호의 외고손자다.

당시 일본의 감시를 받던 민긍호의 가족들은 연해주로 떠났고, 구 소련에 의해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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