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린은 1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도 대한민국 대표로서 뛸 것을 약속했지만, 민유라가 해체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돼 대한민국을 대표해 올림픽 무대에 뛴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평창올림픽의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겠다. 지지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민유라의 해체 선언으로 팀이 깨졌다는 겜린의 주장에 민유라는 즉각 반발했다. 민유라 역시 같은 날 SNS에 "겜린과 새로운 프로그램을 잘 맞춰 왔으나 변화가 있었다. 겜린이 너무 나타해져서 지난 2개월 동안 코치님들이 경고를 했고, 그 때마다 겜린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면서 "그렇게 하면 또 꼴찌를 할텐데 그럴 바에는 스케이트를 타지 말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유라는 팀 해체의 이유가 겜린의 나태함이라고 주장한 셈이다.
이를 두고 민유라와 겜린은 맞섰다. 민유라 측은 "후원금이 너무 많으면 처음 시작할 때 마음이 없어진다고 부모님이 걱정하셨다. 이제 마음으로만 받겠다"고 했다. 반면 겜린은 지원금을 더 받길 원했다. 지금원의 사용 내역도 불투명하다. 민유라는 고펀드미 계정은 겜린 부모가 만든 것이다. 평창올림픽 동안 모인 후원금도 겜린 부모가 가지고 있다. 올림픽 후 해당 후원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 민유라는 "알지 못한다. 내용이 궁금하다면 겜린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민유라는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겜린의 요청으로 삭제한다"며 해당 글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