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 주 윌리엄스버그의 리버 코스앳 킹스밀리조트(파 71·6445야드)에서 열린 킹스밀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
중간 합계 6언더파 65타를 친 전인지는 제시카 코다, 제이 마리 그린, 애니 박(이상 미국),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12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이후 파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던 전인지는 후반 2번(파3)과 3번(파5)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았다. 이어 6번 홀(파4)부터 8번 홀(파4)까지 3연속으로 버디를 챙긴 전인지는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산뜻한 출발과 유독 이 대회에서 강했던 전력에 비추어 킹스밀 챔피언십을 계기로 전인지가 부활의 신호탄을 쏠 것으로 기대된다. 전인지는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후 1년 8개월 동안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특히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톱10에 단 한차례도 진입하지 못하며 깊은 부진의 수렁에 빠졌다.
한편 3언더파 68타를 친 지은희(22·하나금융)는 공동 17위를 달리고 있으며 유소연(28·메디힐)과 김효주(23·롯데)는 모두 2언더파 69타로 공동 29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