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 '빙속 여제' 이상화, 은메달 추가 한국 종합 9위

빙속 여제 이상화가 18일 오후 강원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마치고 관중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있다. /임영무 기자

19일 차민규·모태범·김준호 빙속 500m 출전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국이 '빙속 여제' 이상화의 값진 은메달을 추가해 종합 9위를 유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18일 은메달 1개를 추가하며 금메달 3개·은메달 1개·동메달 2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날(17일)과 마찬가지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평창올림픽) 종합 9위를 지키며 목표인 '8484'(금메달 8개·은메달 4개·동메달 8개 등을 획득해 종합 4위)를 향해 순항을 이어나갔다.

이날 메달의 주인공은 '빙속 여제' 이상화였다. 2010 밴쿠버올림픽과 2014 소치올림픽에 이어 여자 500m 올림픽 3연속 금메달에 도전했던 이상화는 37초33이라는 좋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전체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6초94)가 차지했다.

올림픽 3연속 금메달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부상을 딛고 일어선 무대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역대 3번째 3개 대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상화는 은메달을 확정 지은 뒤 눈물을 쏟아냈고, 관중들은 감동의 레이스를 마감한 이상화를 향해 뜨거운 함성과 박수를 보내며 위로했다. 장내에서는 금메달리스트 고다이라가 이상화를 위로했다.

이날은 향후 메달 획득의 기대감을 높인 경기가 다수 치러졌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승훈·정재원·김민석)은 준준결승에 나서 3분39초29의 기록으로 8개 출전팀 가운데 1위를 차지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모태범은 차민규·김준호와 함께 19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빙속 500m에 출전한다. /임영무 기자

여자 컬링 대표팀은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김은정·김영미·김선영·김경애·김초희로 구성된 한국은 이날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예선 5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12-5로 승리했다. 현재 조별예선 성적은 4승 1패다. 소치올림픽 당시 기록(3승 6패)을 이미 넘어서며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인 상태다. 여자 컬링은 총 10개 팀 중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오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5~8위 순위 결정 1차전에서 스위스에 0-2로 패했다. 앞선 경기보다 향상된 경기력을 보였지만, '강호' 스위스의 벽은 높았다. 단일팀은 이제 스웨덴과 7~8위 결정전만을 남겨놓고 있다. 스웨덴과 경기에서 역사적인 올림픽 첫 승을 거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대를 모았던 봅슬레이 남자 2인승의 원윤종·서영우는 1·2차 시기에서 주행 합계 1분38초89(9위)를 기록해 다소 부진했다. 남은 3·4차 시기에서 기적적인 뒤집기를 노려야 하는 상황이다. 봅슬레이 2인승은 2일간 총 4번의 레이스를 펼친 뒤 합계 성적으로 순위를 가린다. 원윤종·서영우의 3·4차 레이스는 19일 진행된다.

봅슬레이 2인승뿐만 아니라 많은 경기가 19일 예정돼 있다. 주목도 높은 경기는 차민규·모태범·김준호가 나서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다. 이 경기에 앞서 여자 컬링 스웨덴전과 남자 컬링 이탈리아전, 피겨스케이팅 아이스 댄스 쇼트 댄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등이 펼쳐진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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