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윤성빈(24·강원도청)이 16일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스켈레톤에서 금메달을 딴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를 축하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새해 첫날 금메달. 설날이라 다른 날보다 응원오는 사람이 적을 것 같아서 응원왔는데, 와! 금메달. 운동 시작한지 6년만에 거머쥔 금메달. 정말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이번 글과 함께 윤성빈 선수와 같은 종목에서 6위를 차지하며 선전한 김지수 선수와 찍은 사진도 게재했다.
박 의원은 같은 날 오전 스켈레톤 경기가 열린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를 '깜짝 방문'했다. 윤성빈·김지수를 응원하기 위해서로 보인다.
윤성빈이 4차 주행에서 50초02로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결승점을 통과하고 1위를 결정지은 뒤 환호했다. 박 의원은 탁구 국가대표 출신 유승민 IOC 선수위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함께 윤성빈 선수 곁에서 박수를 치며 축하했다.
이후 박 의원은 유승민 선수위원 다음으로 윤성빈과 악수하려 손을 내밀었지만 윤성빈은 박 의원을 미처 보지 못하고 자신을 응원하러 와준 관객들에게 큰 절을 올렸다. 박 의원으로서는 머쓱해지는 상황이 연출됐다.
박 의원은 윤성빈 선수와 개인적 친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빈은 남자 스켈레톤에 출전해 1~4차 주행에서 합계 3분20초55를 기록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3분22초18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니키타 트레구보프(OAR·러시아 선수)보다 1초63이나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