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최다빈, 좋은 컨디션으로 '평창 올림픽행'…4대륙 선수권 리허설 완료

최다빈, 올림픽 앞두고 경기력 회복. 최다빈이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4대륙 선수권 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며 완벽하게 부활했다. 그는 평창 올림픽에 대한 자심감을 얻었다며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다빈 SNS

최다빈 "좋은 컨디션으로 올림픽에 갈 수 있을 것"

[더팩트|이진하 기자] 최다빈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앞서 좋은 컨디션을 회복했다며 자신감 있는 포부를 밝혔다.

최다빈(수리고)은 26일 (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 시티의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기술점수 (TES) 68.79점, 구성점수(PCS) 59.14점, 합계 127.93점을 받았다.

여기에 앞서 치뤄진 쇼트프로그램에서 62.30점을 받아 총점 190.23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로 최다빈은 4위에 오르며 올림픽 최종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경기 후 최다빈은 "좋은 컨디션으로 올림픽에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최다빈 선수가 지난 19일 평창에서 생일을 맞아 케익을 자르고 있다. /최다빈 SNS

이어 기존 '집시의 노래'에서 지난 2016-2017 시즌 프로그램인 '닥터 지바고'로 프리스케이팅을 바꾼 이유에 대해 묻자 최다빈 선수는 "이전 프로그램은 좀 어려웠다. 올림픽에서의 좋은 경기를 위해 작년 프로그램으로 바꿨다"며 "작년보다 점프를 더 잘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첫 점프인 트리필 러츠와 트리플 토루프의 러츠 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은 걸 제외하고는 깨끗한 연기를 선보였다. 앞선 쇼트프로그램에서도 선행 스텝 실수로 감점을 받았는데, 역시 그것을 제외하면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최다빈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이번 '4대륙 선수권 대회'에 대해 "순위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4위라는 좋은 결과가 있어서 만족스럽다"며 "올림픽 때까지 지금 컨디션을 잘 유지해서 이번 경기처럼 후회 없이 다 보여드리고 싶다. 올림픽 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최다빈 선수는 귀국 후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간 뒤 오는 2월 9일 개막하는 평창올림픽에 출전한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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