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 스포츠 '오늘'] 코너스, US오픈 세 종류 코트서 우승

[더팩트 | 최정식기자] 39년 전 오늘(한국시간 9월 11일) 미국의 지미 코너스가 제98회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비에른 보리(스웨덴)를 3-0(6.4 6-2 6-2)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코너스는 US오픈에서 3종류의 서로 다른 코트에서 우승한 최초이자 마지막 선수가 됐다.

US오픈은 1975년부터 1977년까지 뉴욕 퀸스 포레스트 힐스의 웨스트사이드 테니스클럽에서 열렸다. 처음에는 잔디코트였고 포레스트 힐스에서 마지막 3년은 클레이코트였다. 1978년 플러싱 메도의 내셔널테니스센터로 대회 장소를 옮기면서 현재처럼 하드코트로 바꿨다. 코너스는 잔디에서 열린 1974년, 클레이에서 열린 1976년 우승한데 이어 하드코트로 바꾼 첫해에 정상에 올랐다. 여자선수로는 크리스 에버트(미국)가 유일하게 클레이와 하드에서 우승했다.

코너스는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에서 8번 우승했다. 역대 공동 6위다. 그러나 US오픈에서는 5차례 정상에 올라 피트 샘프러스(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특히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에서 109개의 단식 타이틀을 따내 오픈시대 이래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이 부문 2위는 이반 렌들(94개)이며 현역 선수인 페더러는 93개로 3위다.

남자테니스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1일(한국시간) 뉴욕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2017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케빈 앤더슨(남아프리카공화국)을 3-0(6-3 6-3 6-4)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 10차례나 우승한 나달은 하드코트 대회인 호주오픈에서는 단 1번밖에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US오픈에서 자신의 3번째 타이틀을 차지해 통산 하드코트 메이저 대회 우승은 4회가 됐다. 코트에 관계 없이 최강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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