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정식기자] 남자테니스 세계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16번째 메이저 단식 타이틀을 눈앞에 뒀다.
나달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7 US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28위, 아르헨티나)에게 3-1(4-6 6-0 6-3 6-2)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나달은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19위, 스페인)를 3-1(4-6 7-5 6-3 6-4)로 물리친 케빈 앤더슨(32위, 남아공)과 우승을 다툰다. 나달은 앤더슨과 대결에서 4전 전승으로 앞서 있다.
나달은 앤더슨을 누르면 2013년 이후 4년 만에 프랑스오픈과 US오픈을 석권하게 된다. 그랜드슬램 대회 단식 우승도 16번으로 늘어 올시즌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정상에 오른 로저 페더러(3위, 스위스)의 19회에 다시 3개 차로 접근하게 된다. 나달은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했고 윔블던에서는 16강에서 탈락했다. 페더러는 프랑스오픈에 불참했고 이번 US오픈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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