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정식기자]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1, 러시아)가 내년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매체 R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소트니코바가 부상 때문에 2017-2018시즌을 완전히 쉬고, 평창올림픽에도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트니코바를 지도하고 있는 예브게니 플루셴코 코치는 R스포츠의 전화 취재에 응해 "이번 시즌에는 경기에 참가할 수 없을 것 같다. 부상이 회복되지 않았다. 이 상태에서 경기에 나가는 것은 좋지 않다"고 밝혔다.
소치올림픽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김연아를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건 소트니코바는 이후 오른쪽 발목 부상 등으로 부진에 빠져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독립위원회 도핑 의심 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2017-2018 시즌을 앞두고 플루셴코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고 러시아 대표팀 후보 명단에도 이름을 올려 평창올림픽 출전 여부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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