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맥그리거 세기의 대결에 '여제' 론다 로우지 '울화통'…왜?

한때 UFC 여자 파이터계를 석권했던 여제 론다 로우지가 격투가 트래비스 브라운(사진)과 27일(한국시간) 화촉을 밝힌다. /게티이미지 제공


메이웨더 맥그리거 대결에 로우지 울상, 왜?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대결이 펼쳐지는 27일(한국시간) 론다 로우지(사진)가 결혼한다. /게티이미지 제공

메이웨더 맥그리거 대결에 론다 로우지 주목 받는 이유는?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최강 여자 파이터 론다 로우지(30·미국)가 세기의 대결로 전 세계 격투기 팬의 주목을 받고 있는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0·미국)와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 경기에 울상을 짓고 있다.

전 UFC 여자 밴텀급 챔피언 로우지는 헤비급 격투가 트래비스 브라운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브라운은 4월 로우지와 결혼 소식을 전하면서 구체적인 결혼 날짜와 장소는 함구했다.

공교롭게도 로우지와 브라운은 메이웨더와 맥그리거간 '세기의 대결'이 펼쳐지는 27일(이하 한국시간·현지시간 26일) 겷론식을 올린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론다 로우지가 27일 트래비 브라운과 백년가약을 맺는 가운데 화이트 회장은 메이웨더(왼쪽)과 맥그리거(오른쪽)의 대결로 결혼식에 불참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게티이미지 제공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26일 '리치 아이센 쇼'에 출연해 "로우지가 내일(27일) 결혼 예식을 올린다"며 "그녀는 지금 좋은 곳에서 행복하고 은퇴를 선언하거나 어떤 비슷한 일도 하지 않고 오로지 이번 결혼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트 회장은 "난 매우 결혼식에 참석하고 싶지만 메이웨더와 맥그리거의 대결에서 눈길을 돌릴 만한 일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불참 의사를 밝혔다.

화이트 회장과 로우지는 2013년 2월 로우지가 UFC에 입성한 이후 막연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한때 UFC 여성 파이터계를 석권했던 론다 로우지가 27일(한국시간) 격투가 트래비스 브라운(사진)과 화촉을 밝힌다. /게티이미지 제공

화이트 회장은 "하고 많은 날 가운데 하필 그날이다. 그녀가 '저 결혼해요, 오실래요?'라고 말하길래 '난 론. 그런데 결혼이 내일이네'라고 답해야 했다"고 안타까워 했다.

한편 메이웨더와 맥그리거는 27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세계타이틀매치에 준하게 12라운드로 열린다. 경기장 입장권은 최대 1만 달러(약 1150만원)에서 최소 500달러(57만원)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전 10시30분부터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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