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넬슨, 폰지니비오에 패배! '세대교체 바람 분다'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산티아고 폰지니비오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거너 넬슨에게 승리했다.
17일(이하 힌국 시각)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SSE 히드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3 메인 이벤트에서 폰지니비오가 1라운드 1분 22초 만에 넬슨을 상대로 KO승을 거뒀다.
폰지니비오는 2013년 UFC에 입성한 후 6승 2패의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며 웰터급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었다.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킬 파이터 중 한명으로 꼽히던 그가 넬슨을 격침하며 바람을 일으켰다.
넬슨은 웰터급 랭킹 8위로 '스턴건' 김동현과 중위권을 지켜오던 '그래플링 천재' 파이터다. 그는 UFC 유럽 대회에서만 6승을 기록하며 안방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선수였으나 폰지비니오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 전 UFC 전문 매체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폰지니비오는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모두 넬슨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만큼 폰지니비오에게 넬슨은 역대 만났던 대결 상대 중 가장 강력했다.
1라운드 초반 넬슨에게 어퍼컷이 허용하면서 폰지니비오가 휘청거렸다. 이 때 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의 예상이 들어맞는 듯 보였다. 하지만 폰지니비오는 정신을 차리고 침착하게 기회를 기다렸다. 그리고 폰지니비오는 강력한 라이트펀치로 넬슨에게 반격하기 시작했다. 폰지니비오의 반격에 충격을 입은 넬슨은 비틀거리기 시작했고 폰지니비오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결국 넬슨이 그대로 쓰러지면서 경기가 끝났다.
이번 경기로 폰지니비오는 5연승을 달리며 종합격투기 전적 25승 3패, UFC 7승 2패를 기록했다. 넬슨은 종합격투기 전적 16승 1무 3패, UFC 7승 3패로 3연승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