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르, 미트리온에 패배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효도르가 졌다!'
'격투황제'로 군림해온 효도르(표도르, 41·러시아) 에밀리아넨코가 매트 미트리온(39·미국)에게 무릎을 꿇었다.
효도르는 25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에서 펼쳐진 '벨라토르 180'에서 미트리온과 격돌했다. 미식축구 선수 출신의 미트리온의 파워에 밀려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1라운드를 넘기지 못한 효도르다. 초반 펀치 대결에서 '더블 다운'이 된 상황에서 일어서지 못했고, 먼저 회복한 미트리온에게 파운딩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효도르-미트리온 경기는 한 차례 취소된 바 있다. 2월 19일 벨라토르 172에서 갑자기 취소된 효도르-미트리온 경기가 4달여 만에 치러졌고, 결국 효도르가 패배를 기록했다.
효도르는 이번 패배로 종합격투기 전적 36승 5패를 기록하게 됐다. 2연승 행진이 끝나며 은퇴의 기로에 서게 됐다. 미트리온은 12승(5패)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