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또 '눈물', 시즌 네번째 준우승...험난한 LPGA 통산 3승

올 시즌 LPGA 첫승 등록에 진통을 겪고 있는 전인지가 12일 매뉴라이프LPGA클래식에서 2017년 네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더팩트 | 최정식 기자] '준우승 마법'에 걸린 것인가. 좀처럼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며 진통을 겪고 있는 전인지가 올 시즌에만 벌써 4번째 LPGA 투어 준우승을 기록했다.

전인지(23)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캠브리지 휘슬 베어 골프클럽(파72, 6613야드)에서 열린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4번째 대회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한화 약 19억 원) 최종 라운드 연장 1홀에서 파를 기록, 버디를 낚은 태국의 아리아 주타누간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다음엔 4전5기! 전인지가 12일 매뉴라이프 LPGA클래식 마지막 날 경기에서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쑥스러운 웃음을 짓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제공

이날 버디 4개,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로 공동 1위를 기록한 전인지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렉시 톰슨(미국), 주타누간(태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에 돌입한 뒤 시즌 첫 우승의 희망을 키웠으나 주타누간의 깜짝 버디에 눈물을 흘렸다.

전인지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공동 준우승, '롯데 챔피언십' 공동 준우승, '킹스밀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올 시즌 4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2015년 US여자오픈 우승,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퀸'으로 불린 전인지는 지난해 신인상에 이어 본격적인 활약을 예고한 올시즌에는 의외로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2라운드 선두 김효주는 최운정과 함께 11언더파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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