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매거진 7Minutes] 베컴을 사랑한 소녀, 역사를 만들다

[더팩트 | 최정식 선임기자] 201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가 지난 10일 끝났다. 이번 조별리그에서 가장 눈길을 끌었던 인물은 수원 삼성이 속한 G조에 있었다. 홍콩 이스턴SC(東方體育會)의 찬유엔팅(28) 감독이다.

일본 사회인야구 '스모 타법' 화제

일본 사회인야구에 특이한 타격폼의 타자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JR 히가시니혼도호쿠의 좌익수 다카사키 겐타(23)가 그 주인공이다. 그는 투수가 공을 던질 때마다 양 다리를 넓게 벌린 채 낮은 자세를 취하는 독특한 타격폼을 유지하고 있다. 스모에서 대결하기 전 발을 높이 올려 지면을 밟는 '시코'를 연상시킨다.

163cm의 단신인 다카사키가 이 자세를 취하면 시선이 포수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낮아진다. 투수가 공 하나를 던질 때마다 타격하기 전 취하는 '루틴'이다. 그는 이 타격폼으로 지난 10일 벌어진 사회인야구 리그 경기에서 5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초등학교때부터 야구를 한 다카사키는 대학때까지는 평범한 타격폼이었으나 사회인야구를 하면서부터 이런 기상천외한 자세를 취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힘이 들면 상체가 올라간다. 그러면 조금씩 몸을 낮추면서딱 맞을 때까지 조정한다"고 말했다. 다카사키는 이 타법으로 팀에 들어간지 1년째부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U-20월드컵, '6초 룰' 엄격하게 적용

5월 20일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월드컵 코리아에서는 골키퍼가 6초 이상 손에 공을 들고 있을 수 없고 심판에 대한 이의는 주장만이 할 수 있도록 하는 두 가지 규칙이 엄격하게 적용된다.

6초 이상 공을 잡고 있지 말라는 골키퍼의 '6초 룰'을 위반하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팀에 간접 프리킥이 주어진다. 지금까지는 적용하기 애매한 부분이 있어 적발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이 때문에 골키퍼가 규정을 어기며 시간을 버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그러나 엄격하게 적용할 경우 위험한 상황을 맞게 된다.

골키퍼가 가장 주의를 해야 하지만 상대 압박 등 여러 가지 상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위의 동료들도 변화된 규정 적용에 대해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번 대회의 판정이 향후 다른 대회들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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