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연·지은희, 5언더파 67타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장수연과 지은희가 LPGA 투어 롯데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13일(한국 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 카폴레이 코올리나 골프장에서 펼쳐진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장수연은 '무 보기 경기'를 벌였다. 보기 없이 버디를 5개 잡아내며 리더보드 최상단을 점령했다. 2번홀, 5번홀, 7번홀에서 버디 사냥에 성공했고, 11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12번홀부터 16번홀까지 파 세이브를 기록한 뒤 17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였다.
지은희는 버디 6개 보기 1개를 마크했다. 1번홀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5번홀에서 보기로 주춤거렸다. 하지만 6번홀에서 곧바로 버디를 만들었고, 8번홀에서도 버디를 생산했다. 1라운드 후반부 11번홀, 14번홀, 17번홀에서도 버디를 터뜨리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장수연과 지은희는 미국 선수들과 공동 선두권을 형성하며 우승 싸움을 벌이게 됐다. 베스 앨런과 리제트 살라스가 5언더파 67타로 1라운드 공동 선두에 랭크됐다.
한편, 유소연·전인지·박성현·김해림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15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