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 기아클래식 우승, 신들린 듯한 '버디쇼!'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이미림 기아클래식 우승, LPGA 통산 3승째!'
이미림(27·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미림은 27일(한국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아비아라 골프장에서 펼쳐진 기아클래식 4라운드에서 7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여유 있게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켜냈다.
초반부터 거침 없었다. 이미림은 1, 3, 5, 7, 9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우승 가능성을 드높였다. 10번홀부터 14번홀까지 파 세이브 한 뒤 15번홀과 1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다. 17번홀과 18번홀은 안정된 샷으로 파로 마무리했다.
2014년 10월 레인우드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이미림은 이번 기아클래식에서 정상을 정복하며 약 2년 6개월 만에 LPGA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마크했다. 이미림 기아클래식 우승으로 태극낭자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4승째를 올렸다.
이미림 외에도 태극낭자들은 맹타를 휘둘렀다. 유소연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박성현과 허미정은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4위에 랭크됐고, 전인지는 10언더파 278타로 10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