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사켓, 로만 곤잘레스 꺾었다! WBC 슈퍼플라이급 '뉴 챔프'

스리사켓이 이겼다! 스리사켓이 로만 곤살레스를 꺾고 WBC 슈퍼플라이급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뉴욕=게티이미지

스리사켓, 로만 곤잘레스에게 다운 빼앗고 승전고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스리사켓, 놀라운 승리!'

태국의 복싱 영웅 스리사켓 소르 룽비사이(31)가 무패를 달리던 니카라과의 강자 로만 곤잘레스(30)를 물리쳤다.

스리사켓은 19일(한국 시각) 미국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펼쳐진 로만 곤잘레스와 WBC 슈퍼 플라이급 타이틀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난타전 끝에 2-0 판정으로 로만 곤잘레스를 잡았다.

1라운드에 빼앗아 낸 다운이 주효했다. 스리사켓은 1라운드 막판 보디 블로를 성공하며 로만 곤잘레스를 쓰러뜨렸다. 몸으로 약간 민 느낌도 들었지만, 강한 펀치가 적중하며 다운을 빼앗았다.

이후 로만 곤잘레스의 연타와 노련한 경기 운영에 다소 밀린 스리사켓은 경기 후반 적극적인 공격으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유효타 적중에서 밀렸지만 물러서지 않으며 12라운드까지 화끈한 모습을 보였고, 채점 결과 두 명의 우세를 이끌어냈다.

로만 곤잘레스를 꺾은 스리사켓은 47전 42승(38KO) 4패 1무를 기록하며 WBC 슈퍼플라이급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로만 곤잘레스는 47전 만에 첫 패(46승)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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