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레임, UFC 209 승전고
[더팩트 | 심재희 기자] '오브레임이 더 강했다!'
'육식 두더지' 알리스타 오브레임(37·영국)이 '슈퍼 사모안' 마크 헌트(43·뉴질랜드)를 잡고 UFC 헤비급 챔피언 가능성을 이어갔다.
오브레임은 5일(한국 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센터에서 열린 UFC 209 헤비급 매치에서 마크 헌트를 제압했다. 2008년 일본 단체 '드림'에서 맞대결 승리 이후 약 9년 만의 승부에서 다시 이기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1라운드 초반 마크 헌트의 로킥을 두 차례 정도 허용한 오브레임은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마크 헌트의 펀치 사정거리에서 벗어나 날카로운 킥을 날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큰 위기 없이 1라운드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오브레임은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돌려차기와 오른손 스트레이크, 니킥 등 다양한 공격으로 마크 헌트를 괴롭혔고, 클린치 싸움에서 이기면서 점수를 많이 쌓았다. 라운드 중반 엘보 공격과 펀치를 내주며 조금 흔들리기도 했지만, 마크 헌트를 케이지 구석에 몰아넣고 유효타를 적중하며 기세를 올렸다.
3라운드 초반 오브레임이 주무기인 '살인 니킥'으로 경기를 끝냈다. 마크 헌트를 케이지 구석으로 다시 몰아넣은 뒤 가공할 만한 니킥을 안면에 작렬했다. 마크 헌트가 그대로 쓰러지면서 심판이 경기를 끝냈고 오브레임의 승리가 확정됐다.
UFC 209 승리로 오브레임은 종합격투기 전적 42승 15패 1무효를 기록했다. 마크 헌트는 12승 12패 1무를 마크했다.
UFC 헤비급 랭킹 8위 마크 헌트를 꺾은 오브레임은 3위를 지키면서 챔피언 도전 기회를 다시 잡을 수 있게 됐다.